논어 제1편 학이제일 学而 第一
논어 제1편에서는 공자의 학문적 신념과 교육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짧은 담화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자의 학문적 가르침과 인간관계에 관한 그의 이해가 잘 드러나 있다.
논어는 중국의 교육과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중국과 세계의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지고 있다. '논어 제1편'은 공자의 철학적 관점과 윤리적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1.
子曰:学而时习之,不亦说乎?有朋自远方来,不亦乐乎?人不知而不愠,不亦君子乎?(자왈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워서 때때로 익히면 또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멀리서 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2.
有子曰:其为人也孝弟而好犯上者,鲜矣;不好犯上而好作乱者,未之有也。君子务本,本立而道生。孝弟也者,其为仁之本与!”(유자왈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선의 불호범상 이호작난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호제야자 기위인지본여)
유자가 말했다. "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으며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적으니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도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지 않다.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기니 효도와 공손이라는 것은 그 어짐을 행하는 근본이다!"
3.
子曰 : 巧言令色은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교묘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미는 얼굴로 아첨하는 자가 어질기는 드물다"
4.
曾子曰吾日三省吾身:为人谋而不忠乎?与朋友交而不信乎?传不习乎?( 증자왈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날마다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하면서 충성스럽지 못했는 벗과 더불어 살면서 신실하지 아니한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못하였는지 세 가지로 나 자신을 살핀다."
5.
子曰:道千乘之国,敬事而信,节用而爱人,使民以时(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경건하게 하고 미덥게 하며 절약하고 타인을 사랑하며 때에 맞게 백성을 부려야 한다."
6.
子曰:弟子入则孝,出则弟,谨而信,泛爱众,而亲仁行 有余力,则以学文.( 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집에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경하며, 삼가고 믿으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어진 이와 친하거라. 행하고 남는 힘이 있거든 이로써 배우거라.
7.
子夏曰:贤贤易色;事父母,能竭其力;事君,能致其身;与朋友交,言而有信. 虽曰未学,吾必谓之学矣 (자하왈 현현 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 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 미학 오필위지학의)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진 이로써 대우하기를 마치 여색을 대하는 것과 바꿀 정도로 하고, 그 힘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며, 그 몸을 다하여 임금을 섬기고, 벗과 사귈 때 말에 믿음이 있으면 비록 배움이 없다고 이르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자라고 여길 것이다.
8.
子曰:君子不重则不威,学则不固 主忠信,无友不如己者,过则勿惮改" (자왈 군자 불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삼가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확고하지 않다. 충실과 믿음을 중시하고,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라.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9.
曾子曰:慎终追远,民德归厚矣 (증자왈 신종추원 민덕 귀후의)
장례를 잘 치르고 먼 친척을 추도하면, 백성들의 덕이 두터워질 것이다.
10.
子禽问于子贡曰:夫子至于是邦也,必闻其政,求之与,抑与之与?子贡曰:夫子温、良、恭、俭、让以得之 夫子之求之也,其诸异乎人之求之与? (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야 피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공왈 부자온량공검 양이득지 무자지구지여 기자역호인지구지여)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님께서 어떤 나라에 가시면 반드시 그 정치에 대해 듣는데 공자님께서 이를 원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 나라에서 자문하는 것입니까? 자공이 말하였다. 공자님께서는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으로써 이를 얻는 것입니다. 공자님께서 이를 구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정치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11.
曰:父在,观其志。父没,观其行;三年无改于父之道,可谓孝矣 (자왈 부재관기지부몰관기행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그 자식의 본심을 살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때에는 그 자식의 행동을 살피라. 3년간 아버지의 뜻을 고치지 않는다면 효라 할 만하다.
12.
有子曰:礼之用,和为贵 先王之道,斯为美,小大由之 有所不行,知和而和,不以礼节之,亦不可行 (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황지도사위미 소대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줄이예절지 역불가행)
유자가 말했다. 예의 쓰임은 화합을 귀중히 하는 것이다. 선왕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다 여긴 것이다. 크고 작은 일들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실행하지 못할 바가 있으니, 조화하고 예로써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행하지 못할 것이다."
13.
有子曰:信近于义,言可复也。恭近于礼,远耻辱也。因不失其亲,亦可宗也.”(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불실기친 역가종야)
유자가 말했다. 신의(信義)가 도의(道義)에 가까우면 그 말을 실행할 수 있고, 공손함이 예(禮)에 가깝다면 부끄러움과 욕됨을 멀리할 수 있다. 의지(依支)하여도 그 친함을 잃지 않으면 또한 존숭(尊崇) 받는 자가 될 수 있다.
14.
子曰:君子食无求饱,居无求安,敏于事而慎于言,就有道而正焉。可谓好学也已.(자왈 군자 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어도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기거해도 편함을 구하지 않는다. 일에 있어서 민첩하고 말에 있어서 신중하며, 도(道)가 있어 자 잘못을 바로잡는다. 이러한 자를 배움을 좋아한다고 할 만 하다.
15.
子贡曰:贫而无谄,富而无骄,何如?子曰:可也。未若贫而乐,富而好礼者.子贡曰:《诗》云:如切如磋,如琢如磨,其斯之谓与?子曰:赐也,始可与言《诗》已矣,告诸往而知来者.(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제왕이지래자)
자공이 말했다. 빈곤하나 아첨하지 않고 부귀하나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빈곤하나 즐거워하고, 부귀하나 예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자공이 말했다. 시경에 이르기를, 베듯이, 갈듯이, 쪼듯이, 문지르듯이라 하였는데,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賜)여! 비로소 너와 더불어 시경을 논할 만하구나! 지난 모든 것을 알려주니 앞으로 올 것을 아는 자로구나.
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불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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